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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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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801회 작성일 09-05-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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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젓은 언뜻 들으면 젓갈처럼 들리지만 실은 서울 깍두기를 말합니다.
예전에 서울 대갓집에서 별미로 담가 먹었던 깍두기입니다.
감동젓무 또는 감동젓이라고 불립니다.
감동젓은 음력 섣달 그믐쯤 땅에 묻어 둔 무를 꺼내 골패쪽으로 썰어서 곤쟁이젓을 넣고 해물과 과실을 넣어 담궜다 합니다.
원래는 세찬 음식의 한 가지로 집에서 담근 맑은 술과 함께 청화백자 항아리에 담아 홍보에 싸서 웃어른께 묵은 세배드리러 갈 때나 그 전에 사람을 시켜서 선물용으로 보내 주던 김치였습니다.
또하나 감동젓을 곤쟁이젓이라고 불리는데...
곤쟁이젓은 김병학 대감의 손부인 한영수 할머니가 만들었다고 합니다.
감동젓은 아주 작고 연한 새우를 준비해 수염을 떼어 내고 물에 씻어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빼고 소금으로 버무려 항아리에 꼭꼭 눌러 담고 웃소금을 넉넉히 뿌리고 봉해 두었다고 열흘쯤 지나서 삭으면 됩니다.
겨울을 나면서 곰삭아 건더기가 없을 정도가 된 것이 감동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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