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축제 > 축제다이어리

무릇, 무엇 하나가 유명한 고장이면 그로 인한 그 지역만의 독특한 문화가 형성되기 마련이고 그 문화는 지역 정체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오래전부터 오늘에까지 금산이라는 지역에 이어져온 인삼경작과 유통은, 지금에 와서 금산군 경제에 없어서는 안 될 특산품으로 대한민국 고려인삼의 메카로, 금산이 인삼의 고장이라 자부하는 이유가 되었다.

금산이 진정 인삼의 고장인 것은 인삼경작 면적의 크고 작음에서가 아니라 인삼 경작기술의 발달도 그렇거니와 우수한 인삼제품 생산을 위한 지역적 원료공급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며, 인삼과 관련한 지역민의 생활문화도 예로부터 뿌리 깊었기 때문이다.

백제시대 효자 강처사의 현몽으로 발견되어 재배되기 시작한 신비의 명약 인삼은 1500년 깊은 역사를 간직한 인삼고을 금산을 이야기한다. 1981년 처음 개최하여 2012년 현재 32회 째를 맞는 ‘금산인삼축제’가 그것. 백제 때의 선비 강처사에게 산신령이 내린 인삼으로 어머니를 살린 강처사는 그 효력에 감복하여 그 씨를 심어 재배에 성공한 이후 후손들은 인삼농사를 번성시켜 우리나라와 세계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인삼 종주지로서 인삼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32년 전통의 금산인삼축제는 설화의 진원지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인삼 시배지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 개안이 마을의 개삼터에서 그 열흘간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첫날 개삼터에서 진행되는 개삼제를 시작으로 축제장이 마련된 금산인삼약령시장 일대에서 지역문화예술인과 유명연예인들이 펼치는 주무대 축하공연이 이어지고, 건강과 즐거움을 동반한 다채로운 행사가 폐막식까지 끊이지 않는 것. 축제장에 마련된 상설·부대행사장에서 열흘 동안 시종일관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특히 경제적한파와 축제기간 중에 몰아닥친 태풍에 불구하고 11년 연속 1000만 달러의 무역성과를 거둔 2012년 인삼축제는 중장년층 관광객이 주류를 이루던 그동안의 축제와는 달리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형 관광객층이 눈에 띄게 늘은 것은 눈여겨 볼 일. 인삼이 어린이와 젊은층에게 인기 있는 건강식품으로 자리 잡은 탓도 있지만 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강화되어 남녀노소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금산인삼축제는 인삼캐기체험, 건강체험관, 국제인삼교역전 등 3개의 대표행사를 비롯하여 체험행사 13개, 의식행사 4개, 공연행사 14개, 경연행사 15개 전시행사 4개 학술교역 2개, 체육행사 8개 등 총 63개의 주행사와 부대 및 연계행사로 치러졌다(2012년 제32회 기준).

가족단위가 주 체험계층인 인삼캐기 체험여행은 인삼밭에서 금산 토종인삼을 캐는 것으로 즉석에서 채굴한 인삼을 농가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어 인기를 더했다. 더불어 장년, 노년층, 가정주부 등이 주 체험계층인 건강체험관에서는 두피측정, 손맛사지 등의 생활건강컨설팅과 함께 혈압, 혈당, 시기능, 골다공증, 사상체질 감별 등 자신의 건강을 알아보는 전문건강체험도 이뤄지고 수지침, 발건강 진단, 정골요법 등 대체의학체험을 통하여 한방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체험관에서 인기몰이를 했던 체험은 인삼약초체험으로 홍삼족욕, 발맛사지, 홍삼팩 맛사지, 한방차 시음, 향첩만들기 등의 체험이 진행됐다. 또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관람 가능한 국제인삼교역전에서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와 함께 관광객들이 한자리에서 다양한 인삼약초제품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싸게 경매 이벤트’를 수시 개최해 즐거운 쇼핑시간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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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4회 금산인삼축제(The 34th Geumsan Insam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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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산으로의 건강여행, 당신의 미래가 건강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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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9월 19일(금) ~ 9월 28일(일) / 10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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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산인삼관 광장 및 인삼?약초거리 일원( 충남 금산군 금산읍 인삼광장로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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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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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산군축제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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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관광공사, 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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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최목적상 분류 : 산업형 축제

  축제소재상 분류 : 지역 특산물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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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 명예 최우수축제

  최우수 축제 10회 선정

  세계축제협회(IFEA) 축제이벤트 도시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