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국제음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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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232회 작성일 14-03-08 03:15본문
프린지 Fringe 란?
프린지는 1947년 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벌의 주변부(Fringe)에서 초청받지 못한 작은 공연 단체들이 자생적으로 공연을 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 공연들은 독특하고 참신한 형식으로 당시 관객들의 주목을 끌었고, 예상치 못한 뜻 깊은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이후, 언론들은 ‘축제 공식 공연의 주변부’라고 언급하면서 ‘프린지’라는 명칭은 축제를 더욱 축제답게 하는 행사라는 의미로 정형화 되어 사용되어지고 있다.
무엇이 다를까?
선별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자율성을 전제로 한 얽매임 없는 표현의 장인 프린지의 진가는, 행사가 의미하는 대로 더 이상 변방(Fringe)에 머물지 않고 열린 공간에서 표출되는 자유로운 창조정신에서 나타난다. 프린지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아마추어에서 작가까지! 자격에 관계없이 그 누구라도 자유롭게 참여 하여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즐기고 만들어 가는 축제라는 점이다. 프린지에서는 음악이라는 공통분모 하나만으로도 장르와 장르가 만나고, 어른과 아이는 친구가 된다!
통영국제음악제의 프린지!
통영국제음악제는 이러한 취지아래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을 모델로 2002년 프린지 페스티벌을 개최하기 시작하였다. 첫 해, 통영시를 비롯하여 부산-서부경남 일원의 아마추어 음악인 36개 팀 약 200여명으로 시작한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 페스티벌은 2002 통영국제음악제가 막을 내림으로써 하나의 작은 에피소드로 끝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해를 더할수록 행사의 발전이 두드러져 2005 프린지 페스티벌에는 65여개 팀, 6년이 지난 2011년에는 무려 158개 팀이 참가하여 통영국제음악제를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2002년 처음 프린지 공연을 시작 했을 때만하더라도 페스티벌 하우스 내 프린지 홀과 통영시 문화마당에 국한되었던 공연 장소의 부족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적은 수의 공연장소는 해가 거듭될수록 그 수가 늘어나, 2003년 충무교회와 충은교회, 충렬여중, 고등학교가 추가되었고 2004년 재즈바인 데바수스와 열방교회, 해저터널, 심지어는 통영시외버스터미널에서까지 프린지 행사가 이루어지게 되었으며, 2010년부터는 도천동 윤이상 기념공원, 내죽도 공원, 미륵산 정상 등 통영시 어느 곳에서라도 공연을 볼 수 있을 만큼의 큰 규모로 성장하였다. 특히, 2010년부터는 ‘찾아가는 프린지 : 마실 콘서트’ 를 통해 관객들의 요청이 있는 곳이라면 통영시내 어느 곳이든 찾아가 공연을 열고 그들과 소통하는 열린 무대를 만들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프린지 스페셜 공연도 매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열기를 북돋아주는 역할을 하였다. 2002년 노영심의 프린지 행사를 뒤이어 2003년 조영남과 함께한 윤이상 교가 합창, 관객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윤도현 밴드’의 스페셜 공연을 뒤이어 2009년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 남경주의 공연이 큰 호황 속에 이루어졌다.
2010년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디락밴드 크라잉넛 등이 통영을 찾아 음악제의 열기를 후끈 달구어 주었다. 통영국제음악제의 프린지는 밴드와 아카펠라, 국악, 크로스 오버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은 물론이고, 다양한 연령의 참가자들을 만날 수 있는 열린 무대이다. 지난 십여 년간 초등학생 그룹사운드에서부터 일흔이라는 나이의 벽도 훌쩍 뛰어 넘어 국제무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재즈 오케스트라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연령층의 공연들이 관객들을 맞았다.
특히, 지난 2003년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야의 프린지 공연은 음악계의 헬렌 켈러가 되어 사람들의 마음에 희망이라는 선물을 주고 싶다는 그녀의 바람과 함께 많은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셔 큰 감동을 남겼다.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팀이 참여하여 관심을 끌어왔으며 2011년 프린지에는 영국, 미국, 캐나다 등 외국인으로 구성된 다국적 밴드도 참여하여 ‘장르와 연령, 국적에 관계없이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아티스트’가 되는 프린지 공연의 취지가 더욱 빛을 발하였다.
프린지의 주인공은 나!
매년 봄. 음악의 아름다움으로 통영을 수놓는 통영국제음악제의 열기와 더불어, 통영을 진정한 ‘음악 축제의 장’으로 만들 프린지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다! 음악에 대한 애정만으로도 보다 자유로운 장소에서, 보다 자유로운 음악으로, 보다 자유로운 이들과 만날 수 있는 프린지는 모든 사람과 음악으로 하나되는 열정의 무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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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20140328 1177회 연결
- http://20140403 1149회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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